청도군에서는 지난 10일 청주시와 증평군 한우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2019년 1월 발생 이후 약 4년만에 발생됨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가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 발생 현황 : 한우 7건(청주 6건, 증평 1건)
청도군에서는 군내에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지난 2월말 종료됐던 ‘구제역 방역상황실 운영’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전화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다.
농식품부에서는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11일 0시부터 13일 0시까지 48시간 전국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에 이어 16일부터 20일까지 소, 돼지, 염소 사육농가에 긴급백신 접종 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청도군에서는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한우농가에 18일부터 20일까지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축산농가에서는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농가 출입 시 가축, 사람, 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실시한 후 기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박종학 청도군 농업정책과장은 “군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백신접종과 소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구제역 의심 증상 확인을 위해 매일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구제역 발생에 따라 주말마다 개최하던 소싸움경기를 13~14일 취소에 이어 20~21일 주말경기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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