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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읍사무소 신축공사 지연…원가 급등에 시공사 사업 포기까지 '이중고'

매년 임시청사 임대·사업비 증액 불가피…군 재정 압박

청도읍사무소…신축공사 지연.jpg

사진:철거한 구 청도읍사무소 부지를 임시 주창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청도군은 청도읍사무소를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임시 청사를 청도읍 고수리 515(둥지웨딩)로 지난 2020년 12월 이전했다. 군은 기존 청도읍사무소 부지 내 연면적 1만4000㎡,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공공기관 참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생활혁신센터를 2023년까지 신축하기로 했다. 1978년부터 43년간 이용하던 청화로 청도읍사무소는 2021년 3월 철거를 완료했으나, 지적 확정과 토지 보상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2022년 12월까지 시간을 허비하다 지난해 6월에는 시공사까지 자재 원가 상승·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다. 최근 급격한 건설원가 상승 등으로 생활혁신센터 공사비가 39% 증가했다. 생활혁신센터 사업이 지연되면서 사업비의 증액이 불가피하고, 군이 임시청사로 사용하는 둥지웨딩 임대기간도 3년(임대기간 20. 8. 10~23. 8. 9)이 끝나고 2차 임대(임대기간 23. 8. 10~25. 8. 9)계약을 했다. 앞으로도 매년 1억1,128만원(임대료와 공과금)을 몇 년은 지출해야 한다. 생활혁신센터의 사업 주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한다 해도 시공 공기가 28개월로 청도읍사무소의 전세살이 연장은 몇 년간 불가피하다. 군민들은 "건물을 철거했으면 빨리 짓던지, 아니면 이사를 늦춰 보증금과 월세를 아껴야 하는데, 치밀한 계획도 없이 읍사무소를 이전해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군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철거부지에는 임시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에 군은 시공사가 원자재 상승·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포기한 생활혁신센터 신축사업을 생활혁신센터 연면적과 행복주택 세대수를 축소하는 것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당초 계획안 보다 연면적(9,102.30㎡/B2~6층→6,897.08㎡/B1~4층)과 행보주택(90세대→49세대)로 축소해 계획하고 있다. 그러면 총 사업비 510억원에서 185억원이 감액된 325억원으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것. 이 계획 또한 대안 검토 수용 시 재설계, 국토부와 협의 후 승인을 받아 24년 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계획은 생활혁신센터 및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올해 11월 착공해 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처연계사업과 군 자체사업인 바르게살기공원 리모델링 사업과 청도발전소(구시장 리모델링) 조성사업은 올해 안으로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생활혁신센터는 어울림센터(1500㎡), 지하 공공주차장(3000㎡), 다목적광장(800㎡), 여성가족부의 가족센터(2000㎡), 문화체육관광부의 영상미디어센터(600㎡), 공기업(LH) 참여형 공공임대주택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생활혁신센터에는 청도읍사무소를 비롯해 공용 지하주차장, 어울림·영상미디어·건강증진센터, 공공임대주택 등이 입주하는 복합건물이다.

“멀쩡한 보도블록 뜯어 보행자 위험 노출?”

안전 펜스도 없어 위험천만…예산 낭비 지적도

보도블록1-side.JPG

최근 화양읍 소재 청도공설운동장 앞~눌미리 입구 구간의 인도에는 보도블록 교체 공사가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멀쩡한 보도블록을 왜 교체하는지', '혈세 낭비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김모(62)씨는 “항상 이 인도를 걸어 다녔는데 훼손됐다는 느낌은 없었다. 멀쩡했다”며 “갑자기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하면서 통행이 불편해졌고, 그냥 차도 갓길로 다니라는건지 별도의 통행로 마련도 없고, 안전 펜스조차 없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청도투데이 취재진이 지난 15일 공사 중인 현장을 확인해보니, 주민들의 말처럼 대부분의 보도블록은 멀쩡했다. 인도 구간에는 보도블록이 전부 파헤쳐져 흙길이 나 있었고, 옆에는 뜯어낸 벽돌과 부직포가 곳곳에 쌓여있었다. 이 때문에 보행자는 흙길 공사 구간을 피해 차도 갓길로 이용하게 될 경우 사고 위험도 높아 보였다. 특히 현장 주변에는 공사구간을 알리는 안내판이나 공사개요 현황판 등은 제대로 찾아볼 수 없었다. 주변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면서 지역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취재진은 대충 가려져 있는 공사 안내판을 찾아 현장책임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그동안 보도블록 교체 공사는 대표적인 불용 예산 사용처로 꼽혀왔다. 일부 군민들은 이번 공사도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이라고 꼬집으며 비판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김해국토관리사무소에서 시행하는 국도 배수로 정비 공사다"며 "중차량의 잦은 통행으로 포장면의 균열 및 배수시설이 노후된 구간을 보수공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예술? 흉물? 청도읍성 조형물 '솟대'

읍성 솟대-2 사본.JPG

사진/양해만 기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마을입구에 장승과 솟대를 세워 마을의 길흉화복을 다스리는 관습이 있다. 마을 입구에 세워진 장승은 마을을 지켜주고 잡귀를 막아주는 역할로 쓰였다면, 솟대는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졌다.솟대에는 기러기, 오리, 까마귀 등의 새를 장대 위에 올려놓는데, 이는 고조선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하늘에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로 오래된 우리의 문화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전통을 지키기 위해 청도군에서는 읍성을 복원하면서 성곽 주변에 장승과 솟대를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행정일까? 청도관광 9경 중 제1경인 청도읍성의 나무 솟대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모습이다.청도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방치된 채 주변 미관을 훼손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리 부족 탓인지, 솟대의 목재가 썩고 휘어져 청도읍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읍성을 찾은 한 관광객은 "하늘을 향해 솟아있지 않고 해바라기처럼 숙이고 있는 솟대는 처음 본다. 나무가 썩어서 그런지 관리가 잘 안되나 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20대 커플 관광객은 "전통을 지키는 선에서 굳이 나무가 아니더라도 요즘 트렌드에 맞춰 솟대가 튼튼한 소재로 다양한 색깔이 입혀진다면 읍성을 배경으로 한 멋진 포토존이 될텐데 아쉽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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