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속담에 단 것은 적게 먹고 식초를 많이 먹으라는 뜻의 소당다초(小糖多酢)라는 말이 있듯이 식초가 우리 몸에 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동서양의 여러 문헌을 통해 식초는 고대로부터 많은 질병의 치료제로 이용된 기록이 남아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식초의 살균작용에 주목, 호흡기병 등 여러 가지 병의 치료제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동역사」에 고려시대에 식초가 음식의 조리에 이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식초의 종류에는 빙초산을 이용한 합성식초,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정을 ...
우리나라 헌법은 1919년 임시정부에서 제정했다가 1948년 7월 17일 본 제정 후 9번의 개정을 거쳤다. 우리 법률이 근년 1590여 개라는 통계가 있지만 지속하여 개폐가 반복된다. 뻔한 말을 하는 연유는 우리나라가 법치국가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이다. 법치주의 사상은 고대 그리스 플라톤의 법사상에 기원한다지만 동양의 법가인 한비자도 빼놓을 수가 없다. 한비의 법사상을 대표하는 유명한 말이 제6편 유도(有度)에 있다. 법불아귀 승불요곡(法不阿貴 繩不撓曲)이다. 잘 알려진 대로 ‘법은 귀하다고 아부 않는다, 먹줄이 모양에 따라...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은 맛 좋고 영양가 높은 제철 식재료들이 쏟아지는 수확의 달이다. 10월에 꼭 맛봐야 하는 농수산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첫번째 재료는 여름을 지나 가을철 바닥난 체력을 끌어올려 줄 바다의 보약으로 꼽히는 '꽃게'다. 꽃게는 작은 몸집에도 ‘호랑이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이 강한 수산물인데 봄에는 암게가 가을에는 숫게가 맛있다고 한다. 여름철 금어기간을 끝내고 산란을 마친 암게는 살이 빠져있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숫게를 고르는 것이 꿀팁이다. 두번째 식재료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지남에 따라 일상으로 다시 복귀할 생각을 하니 명절증후군이 종종 찾아오곤 한다. 온종일 음식 준비, 손님맞이 등 평소보다 배의 가사노동을 하다 보니 명절이 지나고 나면 심한 피로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명절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연휴가 끝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고 평소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처럼 명절 증후군을 이겨낼 고민을 하게 된다. ‘명절 증후군, 왜 발생하는 걸까요?’ 명절증후군은 명절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생기...
절기상으로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추분을 지나고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가 가까워지면서 아침저녁 한기를 느끼게 된다. 이제 한 달 정도 지나면 겨울을 준비하는 김장철이 된다. 올해는 여름에도 비가 많았는데 가을비는 더 유난히 많은 것 같다. 맛있는 김장채소 생산을 위해 웃거름주기와 병해충방제, 토양 수분관리 등 배추밭 관리에 힘써야 하겠다. 첫째, 웃거름주기이다. 대부분의 농가가 8월 말에서 9월 초에 배추를 정식하였으므로 지금은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비료의 요구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비료분이 부족하면 결구가 ...
사설 정부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이용활성화에관한법률’에 의해 시행중인 지역 사랑 상품권 사용을 제한했다. 지역사랑 상품권은 1인 당 한달 1백만 원 한도 내에서 10% 캐시백으로 공급했는데 그 기간은 5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었다. 행안부는 금년 2월 23일 지침을 개정하여 1백만 원 한도를 70만원으로 줄였고 사용처도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가맹점으로 제한했으며, 기 공급된 상품권도 8월말 이후 사용처를 제한했다. 이번 지침 개정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개편이라 하지만 농어촌 지역에서는 문제가 있다. ...
白又칼럼(13)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은 춘추시대 월나라의 범려(范蠡)가 먼저 알았다. 월왕 구천(勾踐)을 도와 서시(西施)를 교육시켜 미인계로 오나라를 작살낸 범려는 ‘구천이 고난을 함께 할 수는 있으나 영화는 함께 누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서시를 데리고 제나라 쪽으로 날았다. 유방을 도와 중국을 통일한 한신(韓信)은 제나라 왕이 되었을 때부터 독립하라는 괴철(蒯徹괴통이라고도 함)의 조언을 무시했고 초왕이 되어서도 설마 하다가 유방의 여후에게 아작이 났다. 워낙 잘 알려진 고사라 후세 ...
오곡백과 풍성하고 먹거리 넘치는 가을철. 거두어 들인 햇콩으로 고소한 두부를 만들어 그 두부에 고기 채소들을 넣어 함께 끓이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두부전골은 가을철 별미중 최고라고 할 수있다. 갓 만들어내 뜨끈하고 몽글몽글한 순두부는 역시 더 설명이 필요없다. 우리 민족은 농경국가였기에 육류로 단백질을 보충하기엔 넉넉하지 않아 콩으로 그 영양을 대신 하였는데 콩을 주원료로 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두부가 최고이다. 두부의 기원은 중국 한나라의 회남왕 유안이 발명한 것이 시초라고 보는 것이 통설이나 해당시기 다른 기록...
호도(糊塗)는 풀칠이다. 풀칠하면 바탕이 안 보인다. 똑똑함을 감추고 바보 같아 보이는 것은 어려운 일(難得)이다. 천자문에 기전파목 (起翦頗牧)이라는 구절이 있다. 백기, 왕전, 염파, 이목 이라는 춘추전국시대 장수 이름이다. 이 중 왕전(王翦)이 눈길을 끈다. 이신장군이 초나라에 패배하자, 나중에 시황이 된 영정의 명으로 왕전은 60만 대군을 이끌고 초나라로 쳐들어간다. 출전하면서 왕에게 ‘큰 저택과 좋은 땅을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진격하면서 보고를 다섯 번이나 올리는데 늘 ‘저택과 좋은 땅을 언제 줄 것이냐?’고 재...
시금치의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 주변의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5세기경 도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시금치하면 어릴 때 잔치 집에서 먹던 잡채가 생각난다. 그때 잡채에 들어있던 시금치의 달짝지근한 그 맛은 지금도 잊을 수 가 없다. 예전에 시금치는 일반 가정에서 반찬으로 자주 먹던 채소는 아니었으나 우리의 식생활 문화가 바뀌면서 식탁에 자주 오르게 된 것 같다. 시금치는 건강에도 좋은 채소이다. 시금치에는 항산화 성분과 엽산, 베타카로틴 등과 같은 영양소와 또한 비타민A, C, 셀레늄, 식물성 오메가3 지...
조경업계 전국 최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은 지난 23일 청도군 각북면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명의 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
청도군은 지난 19일 제13회 읍·면 풍물대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풍물대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제1회의실에서 대회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 강창교)는 23일 소노벨 경주에서 2024년 신년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2024년 신년 정책간담회는 의정활동 회원과 함께 2023년 사회복지 정...
청도군보건소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건강증진센터에서 관내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정기회원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정기회원 관리 프로그램은 사전 건강검사 자료를 ...
▲기사내용 본문▲ 청도 비슬로타랙트클럽(회장 이재동)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비슬로타랙트클럽은 지난 16일 오전 각...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여수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서정국 선수가 철인3종(수영 750m·사이클 20km·마라톤 5km) 스프린트에서 1시간 1...
최근 청도지역에 도로를 무단 점용하는 불법 주정차가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 일원에 작약꽃이 활짝 펴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지닌 작약꽃을 구경하기 위해...
청도의 사계절은 매년 눈을 뗄 수 없는 언제 어디서나 풍광이 이어지는 관광지다. 봄이면 곳곳에서 잘 튀겨진 팝콘을 연상하는 벚꽃길이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