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의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 주변의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5세기경 도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시금치하면 어릴 때 잔치 집에서 먹던 잡채가 생각난다.
그때 잡채에 들어있던 시금치의 달짝지근한 그 맛은 지금도 잊을 수 가 없다. 예전에 시금치는 일반 가정에서 반찬으로 자주 먹던 채소는 아니었으나 우리의 식생활 문화가 바뀌면서 식탁에 자주 오르게 된 것 같다.
시금치는 건강에도 좋은 채소이다. 시금치에는 항산화 성분과 엽산, 베타카로틴 등과 같은 영양소와 또한 비타민A, C, 셀레늄,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 식물성 철분, 칼륨, 칼슘, 요오드, 마그네슘, 망간 등의 미네랄이 들어 있어 두뇌의 인지기능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시금치에 들어있는 산화억제물질과 미네랄, 비타민은 면역체계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강화에 도움이 될뿐더러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시금치에는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촉진하고 식욕을 제한하여 체중조절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시금치는 연중 생산이 가능한 채소이지만 가을재배가 재배하기 쉽고 생육기가 저온단일로 시금치 생육이 양호하여 수량과 품질이 좋다. 생육적온이 15~20℃ 정도지만 저온에 강하여 0℃에서도 생육한다. 이런 이유로 시금치 재배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일장 조건을 고려하면 9월 중.하순에서 12월까지이다.
늦은 가을과 초겨울에 출하되는 노지시금치는 월동을 위해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더 맛있다. 시금치는 배수가 양호한 사양토 또는 양토에서 잘 자란다. 파종 후 40~50일이면 수확하는 생육기간이 짧고 병해충이 많지 않아 재배가 쉬운 채소이다. 그러나 시금치는 산성토양을 싫어하는 대표적인 작물이다. 산성토양에서는 발아가 잘 안되고 생육도 불량하다.
종자파종 1주~10일 전에 석회 150~200g/㎡을 밭 전체에 뿌려준다. 다음으로 퇴비2kg/㎡, 화학비료 100g/㎡을 뿌린 후 깊이갈이를 하고 이랑 80~90cm, 높이 10cm 정도의 이랑을 만들고 4줄로 파종하되 종자 사이는 1cm로 하고 1cm 깊이로 흙을 덮어주고 물을 충분히 준다. 종자를 심은 후 3~4일 되면 발아하고 7일 정도가 되면 떡잎이 전개하여 본엽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에 3~4cm 간격이 되도록 솎아준다.
솎아준 후에는 모종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볍게 북주기를 한다. 웃거름은 북주기를 겸해서 시금치가 8~10cm정도 자랐을 때(파종 약20일 전후) 실시한다.
시금치의 길이가 20cm정도 되면 본격적으로 수확이 가능한데 가을에 심은 것은 30~50일 정도가 되면 수확이 가능하다. 이른 봄까지 수확해서 먹으려면 얇은 부직포(20g/1㎡)를 여유 있게 덮어두면 서리나 찬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아 동해나 황화현상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조기동영농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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