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칠 후면 봄을 맞이한다는 입춘이다.
이제 한 달 정도만 있으면 시금치, 상추, 쑥갓, 완두콩, 감자 같은 봄 채소들의 파종이 시작될 것이다.
그전에 먼저 우리 텃밭에는 무슨 채소를 심을 것인지 생각해보고 지금부터 밭을 만들어 둔다면 비록 적은 면적이라도 재미와 보람이 있는 텃밭 농사가 될 것 같다.
작물마다 파종 적기가 다르므로 좋아하는 작물을 일찍 심을 수 있는 순서대로 순서를 정하고 그 작물의 수확이 끝나면 다시 무슨 작물을 심을지를 생각해둔다면 작은 텃밭이라도 연중 필요한 작물을 알차게 가꿀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품질의 채소를 생산하려면 좋은 땅이 준비되어야 한다.
퇴비나 유박을 뿌려주고 언땅이 녹는 대로 괭이나 삽으로 뒤집기를 하여 퇴비와 토양이 잘 섞이게 해 두었다가 파종 또는 정식시기에 심게 되면 활착도 잘 되고 생육도 왕성하게 된다.
많은 텃밭 농부들은 시중에서 파는 비료는 포장단위도 크고 무엇보다 화학비료라 믿음이 덜가 자신의 텃밭에는 자신이 직접 만든 비료를 쓰고 싶어 한다.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질소비료는 깻묵 액비다.
시중의 기름집에 가면 구할 수 있는데, 먼저 100ℓ 정도의 고무통을 준비한다.
여기에 5kg 정도의 깻묵을 넣고 깻묵 무게의 10배 정도의 물을 넣고 여기에 잘 썩은 부엽토을 한줌 넣은 뒤 두껑을 덮어준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2개월 이상 지나야 발효가 되는데 처음에는 역한 냄새가 나지만 발효가 다 되면 나쁜 냄새는 사라지고 많은 거품이 생긴다. 사용할 때는 10배 정도의 물을 희석하여 관수 하듯이 채소에 뿌려주면 채소에 질소를 공급하여 잘 자라게 된다.
재거름은 나무나 풀등을 태운 재를 말하는데 이 재는 알칼리성이면서 칼리비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텃밭에 밑거름으로 뿌려도 되고 웃거름으로 작물 사이에 뿌려도 된다. 봄에 상추나 부추에 뿌려주면 비료효과뿐만 아니라 재의 어두운색이 지온을 상승시켜 생육을 촉진시키게 된다.
비료성분 중에는 칼슘(석회)이 있다. 칼슘은 식물의 세포조직을 튼튼하게 하여 병해충에 견디는 힘을 높여준다.
칼슘은 고온이나 건조, 과습등 환경에 따라 흡수가 불량하여 엽면시비로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식물영양제는 칼슘영양제이다.
비싼 시판 영양제 대신 집에서 흔한 계란껍질로 영양제를 만들어 쓴다면 비용도 절감하고 효과도 좋은 천연영양제가 된다. 만드는 방법은 계란껍질에서 흰 막을 제거하고 모아서 잘 말린 뒤 분쇄기로 분쇄하여 펫트병 같은 통에 담은 후 계란껍질 무게의 10배 정도 되는 식초(가능하면 2배식초)를 부어준다.
이때 식초가 심하게 끓어오르게 된다.
그리고 7일 정도지나면 칼슘성분이 대부분 녹아나오게 되는데 이때 남아있는 찌꺼기를 버리고 냉장보관하다가 사용할 때는 500배 정도의 물로 희석하여 잎이나 밭에 뿌려주면 된다.
조기동 영농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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