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읍 온새미로(합천2리 부녀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운동”을 전개할 것을 자체 선포하고, 지난 5일 마을 동천 앞 벚꽃나무 아래서 이를 다짐하는 '벚꽃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청도군 지역특화 여성취업교육을 통해 배출된 홍차소믈리에 회원 및 아랑고고장구 회원들이 참석해 마을 주민을 위해 차 한 잔 나누기 및 공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홍차리에에서 차와 휴식 공간을 제공해 티&음료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했다.
합천2리 마을은 주위에 산지가 없고 마을 중심으로 깨끗한 동천이 흐르며 양쪽으로 마을이 형성돼 살기 좋은 마을이다. 항상 이맘때면 복사꽃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고 싱그러운 곳이기도 하다.
부녀회에서는 마을에 꽃길 조성을 위해 이웃 비닐하우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묘포장을 설치해 꽃묘종을 키우고 있다. 이렇게 주민들이 묘포장을 설치해 꽃길 조성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단체는 군내 유일무이하다. 이곳의 꽃 묘종은 며칠 내 합천2리 마을 전체에 식재해 아름다운 마을 꽃밭이 조성될 예정이다.
최희교 부녀회장, 신인숙 총무 등 30여 명의 회원들은 “우리 마을을 정말 아름다운 마을로 가꾸고 싶다”며 “월 1회 자체 환경정화활동 전개, 마을 진입로와 안길 꽃길 조성, 차와 함께하는 여유 있는 농촌의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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