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샤인머스켓 착과량 조절을 위한 새순 솎기작업.(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추석(9월17일)이 작년보다 12일 빨라 샤인머스켓 미숙과가 유통될 우려가 있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당시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샤인머스켓 가격 폭락한 바 있다.
추석 당일 샤인머스켓 가격은 가락시장 도매거래가 2kg(상) 기준 12,107원으로 전년(22,454원) 대비 40.9%가 폭락했다.
올해도 작년보다 추석이 빨라 농가에선 수확시기에 맞춰 착과량을 조정하는 한편, 상품성이 높은 샤인머스켓을 출하해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조언한다.
농가에서는 고품질 샤인머스켓 생산을 위해선 봄철 새순 솎기와 송이 솎이를 통해 원가지 1m당 13개 정도의 열매 가지를 두고, 1가지에 1송이(700g)씩만 과실을 달아 10a(300평) 기준 2.5톤 이하로 생산해야 한다.
또한, 포도알 착립 후 120일 이상의 충분한 생육기간을 거쳐 적정 수확기에 도달한 과실을 수확해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포도 산업 발전과 가격 안정을 위해 포도 농가에서는 고품질의 샤인머스켓을 소비자에게 공급해야 한다”며 “이른 추석을 맞아서도 적정 착과량과 수확 시기를 지켜 경북 샤인머스켓의 품질 유지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포도 면적은 8,203ha로 전국(14,655ha)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샤인머스켓은 4,878ha로 경북 도내 포도 품종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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