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재배를 위해서는 흙이 부드러우면서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그냥 둔 밭은 비가 내리거나 밟아 다져져 흙 입자가 치밀하게 되어 토양 속에 공기가 부족하고 물 빠짐이 나빠지게 된다. 이런 밭을 좋게 만들려면 밭을 갈아서 흙을 부수고 이랑을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때 퇴비를 1㎡당 2kg 정도를 넣고 갈아주되 관리기가 없거나 면적이 좁다면 삽과 괭이로 30cm 깊이로 파서 뒤집어준다. 삽과 괭이로 뒤집은 흙은 흙덩이가 크므로 괭이 등으로 잘게 부숴주어야 채소를 파종하거나 이식하기 쉽고 뿌리도 잘 내리게 된다.
이랑 만들기는 채소를 재배하는 흙을 올려서 베드와 같이 만드는 작업을 말하는데 이랑을 잘 만들면 채소가 잘 자랄 뿐 아니라 심은 후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이랑을 만들 때 비료를 주어야하는데 비료를 밭 전면에 뿌리는 전면시비와 이랑에 고랑을 파서 시비하는 이랑시비가 있다. 여러 가지 작물을 심으려면 전면시비보다 이랑시비가 유리하다. 왜냐하면 고추나 옥수수, 감자 같이 비료가 많이 필요한 다비(多肥)작물을 비료를 많이 주어야 하지만 고구마 같은 작물은 비료를 많이 줄 경우 잎만 무성하고 뿌리는 달리지 않게 된다. 보통의 작물을 재배할 때는 이랑을 만들 때 1㎡당 100g의 복합비료를 주도록 한다.
이랑의 폭은 60~70cm정도로 만들되 고추나 가지 같이 가지가 넓게 자라는 작물은 더 넓게 만들기도 한다.
이랑을 만드는 작업을 할 때 끈을 이용하면 좋은데 밭양쪽 끝에 말뚝을 박고 끈을 친 다음 괭이나 삽으로 흙을 파서 끈 안으로 넣어 이랑을 높인 후 쇠갈퀴나 레기 등으로 고르게 정리해서 두둑을 만든다. 두둑의 높이는 물 빠짐이 잘 되는 밭이나 상추나 배추 같은 엽채류는 10cm 정도로 하되 물 빠짐이 나쁘거나 토마토, 고추, 오이 같은 작물을 심을 밭은 20~30cm 정도의 높은 이랑이 안전하다. 이랑이 좁을 경우 이랑을 너무 높이면 토양이 건조해지기 쉽다.
고추나 오이 등과 같이 모종을 심는 작물은 잡초방지와 수분유지를 위해 흑색비닐을 멀칭해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데 멀칭을 하면 비가 오더라도 흙이 튀어 오르는 것을 막아 병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비닐멀칭 재배를 하려면 비닐에 맞게 이랑을 만들어야 하므로 비닐을 구입한 후 규격에 맞게 이랑을 만들어야 한다. 60cm 정도의 두둑을 만들려면 80cm 폭의 비닐을 구입해야 한다. 멀칭작업을 할 때는 흙과 비닐이 밀착될 수 있도록 두둑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멀칭작업은 비가 온 후 토양수분이 적당할 때 하게 되면 이후 토양수분관리가 쉬워지므로 가능하면 비닐멀칭을 하려면 이랑을 만들어두었다가 비가 온후에 비닐을 덮어주도록 한다.
청도농협 영농상담사 조기동
- 구독과 후원은 청도투데이의 가장 큰 힘 입니다
-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 구독 [월]5,000원 [년]50,000원 / 후원 2,000원 이상
계좌번호 복사하기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청도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도민체전은 오는 13일까지 22개 시·군...
조경업계 전국 최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은 지난 23일 청도군 각북면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명의 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
청도군은 지난 19일 제13회 읍·면 풍물대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풍물대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제1회의실에서 대회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 강창교)는 23일 소노벨 경주에서 2024년 신년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2024년 신년 정책간담회는 의정활동 회원과 함께 2023년 사회복지 정...
▲기사내용 본문▲ 청도 비슬로타랙트클럽(회장 이재동)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비슬로타랙트클럽은 지난 16일 오전 각...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여수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서정국 선수가 철인3종(수영 750m·사이클 20km·마라톤 5km) 스프린트에서 1시간 1...
최근 청도지역에 도로를 무단 점용하는 불법 주정차가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 일원에 작약꽃이 활짝 펴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지닌 작약꽃을 구경하기 위해...
청도의 사계절은 매년 눈을 뗄 수 없는 언제 어디서나 풍광이 이어지는 관광지다. 봄이면 곳곳에서 잘 튀겨진 팝콘을 연상하는 벚꽃길이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