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6월 5일 ‘제21회 유심작품상’ 시조·시·소설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유심작품상 심사위원회는 시조 부문 수상자 민병도 시인을 선정했다. 시 부문에는 고두현 시인, 소설부문에 정찬주 소설가, 특별상에 평론가 구중서씨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민병도 시인의 수상작 ‘낫은 풀을 이기지 못한다’에 대해서는 “싱그럽고 비릿한 민초들의 생존이 거기에 있었다”며 다음과 같이 평했다.
“숫돌에 날 세워 웃자란 풀을 베면/ 속수무책 싹뚝! 잘려서 쓰러지”는 섬뜩한 비릿함이라니. 소름이 끼치도록 무섭고 끔찍하다. 그렇지만 시인은 역설한다. “그 낫이 삼천리 강토의 주인인 적 없었다” 시인의 역사성과 현실의식이 완강하게 자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시조부분 수상자로 선정된 민병도 시조시인에 대해 “시력 50여년의 민병도 시인은 흐르는 물과 같다”며 “고요하게 흐르다가 거친 물살이 되었다가 강바닥 한쪽을 비워두는 잔물결이었다가, 그렇게 흐르며 멈추며 시조와 함께 오랜 세월 흘러왔고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민병도 시조시인은 날카로운 통찰력과 역동적인 이미지로 시조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제21회 유심작품상 시상식은 8월 11일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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